2024년 12월 18일, 서울숲 임팩트 밋업이 '헤이그라운드 브릭스 서울숲점'에서 'Growing Up : 체인지메이커의 해외 출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임팩트 생태계의 많은 실무자들은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밋업을 통해 조직의 경계를 넘어 '회사 밖 동료'로서의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였습니다. 실무자 간의 관계 자본은 복잡한 문제 해결에 필요한 다양한 자원과 지식을 제공하며, 이는 생태계 전체의 문제 해결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가진 동료들과 소통함으로써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형성된 관계는 조직 간 실무 단위의 협력을 강화하여 공동의 사회적·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합니다. 생태계적인 관점에서 2030세대 실무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며, 자신들의 성장 경로를 탐색하고 임팩트 생태계 내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더 많아져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서울시 미래청년일자리 소셜벤처분야 참여자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글로벌 업무를 담당하거나 동향을 꾸준히 살펴온 2030세대 실무자들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공유하고, 생태계 안에서 그려갈 자신들의 성장경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연결 고리를 찾아간 시간이었습니다.
임팩트스퀘어의 정재원,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의 고인효,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센터의 설지예 님이 함께 하였습니다.
📑 보도자료 : 서울숲 임팩트 밋업, 글로벌 체인지메이커의 통찰과 경험을 나누다! Ι 소셜임팩트뉴스
우리에게는 레퍼런스가 필요해
*글: 임팩트서클 정보라, 사진: 일상예술창작센터
“나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 걸까?” 진로에 대한 고민은 대학 전공을 선택할 때부터,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내딜 때까지, 그리고 직장인이 된 후에도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하루 24시간 중 최소 8시간을 일을 하며 보내는 만큼, 내가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 그리고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일은 단순한 돈벌이 수단을 넘어 나를 표현하고, 나의 삶을 채워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최근 채용 공고를 보면 대부분 경력직을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가기도 전에, 일을 탐색하고 경험할 기회조차 충분히 주어지지 않는 환경이 되고 있는데요. 이러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지난 3년간 ‘미래청년일자리’ 사업을 운영해 왔습니다.
‘미래청년일자리’ 사업은 기업과 청년 간의 구인-구직 불일치를 해소하고자, 기업에 청년을 매칭하여 일 경험과 직무능력 향상 교육 등 경력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직무능력 향상 교육은 사업 참여자들이 일 경험을 공유하고,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성장 사례를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이를 통해 서로의 경험을 레퍼런스(참고)로 삼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경험의 나눔은 진로에 대해 더 폭넓은 관점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활동입니다.
지난 12월 18일, 임팩트얼라이언스와 사회적기업 일상예술창작센터가 협업하여 ‘서울숲 임팩트 밋업’이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임팩트 생태계 내에서 해외 사업을 담당하는 선배 실무자의 성장 이야기가 공유되었습니다. 그날의 현장을 전합니다.
진짜 동료를 만드는 곳, 서울숲 임팩트 밋업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번 서울숲 임팩트 밋업에는 대학생, 임팩트지향조직 실무자, 그리고 서울시 미래청년일자리 사업 참여자 등 약 50여 명의 다양한 참여자가 함께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 저녁 식사를 하며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통해 생태계 내 동료를 만드는 의미 있는 교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본 세션이 시작되기 전, ‘가벼운 우정 지원금’ 프로그램을 통해 4개 조직의 구성원들이 즉석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총 4개의 새로운 모임이 탄생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오늘의 만남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건강한 생태계 내 관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장치입니다.
이번 행사는 ‘Growing Up: 체인지메이커의 해외 출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발표자로는 임팩트스퀘어의 정재원 책임매니저, 엠와이소셜컴퍼니(MYSC)의 고인효 팀 리드, 그리고 아름다운가게의 설지예 팀장이 참여해, 각자의 해외 출장 경험과 프로젝트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체인지메이커들이 서로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며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갈 수 있는 진정한 동료를 발견하는 자리였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진정성 있게 하다 보니 어느 순간 확신이 생기더라고요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임팩트스퀘어 정재원 책임매니저는 글로벌 모듈 리더로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을 중심으로 KOICA ICAS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재원님은 ‘세계 최대 임팩트 투자자 네트워크 SOCAP(Social Capital Market)’의 연사로 참여해 동남아시아 임팩트 비즈니스 발굴 및 투자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임팩트스퀘어는 2021년부터 동남아시아의 임팩트 비즈니스를 발굴하며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등으로 그 성장을 지원해왔습니다. 특히 SOCAP은 매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임팩트 투자 커뮤니티 행사로, 개발도상국 관련 주제가 다뤄지기도 하는데요. 기존에는 아프리카 중심으로 논의가 이루어졌던 SOCAP에서, 동남아시아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조명하는 세션을 제안하며 5%의 낮은 선정 확률을 뚫고 발표 기회를 확보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였습니다.
재원님은 SOCAP 세션에서 두 가지 목표를 이루고자 했습니다.
1.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을 알리자.’
동남아시아는 아직 시장 규모가 작아 자원이 충분히 모이지 않는 한계가 있지만,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를 조명하며 더 많은 관심과 자원을 끌어들이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습니다.
2. ‘임팩트스퀘어의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자.’
한국을 넘어 글로벌 생태계에서 임팩트스퀘어의 신뢰도를 높이고, 더 큰 임팩트를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를 찾는 것이 두 번째 목표였습니다.
결과적으로, SOCAP 세션은 조직이 지난 3년간 축적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임팩트스퀘어의 신뢰도와 글로벌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 세션 후에는 포드 재단과 까르띠에 재단을 비롯한 주요 기관들과의 만남이 성사되었고, 이후 협업 논의도 이어졌습니다.
재원의 여정: 진정성과 열정으로 쌓아온 시간
재원님은 환경보건학을 전공한 후 MD 영업 관리직을 맡으며 처음으로 ‘일’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전공과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방향을 찾고자 개발협력 업계로 커리어를 모색하는 시기에, 국제개발과 관련한 스터디와 스타트업을 시작하며 실질적인 경험을 쌓아갔습니다. 이후 비영리 재단, 글로벌 사회적기업, 액셀러레이터를 거쳐 현재는 임팩트스퀘어에서 글로벌 부문을 이끌고 있습니다.
재원님은 자신의 커리어가 멀리서 보면 하나의 흐름처럼 보이지만, 당시에는 매 순간이 혼란스럽고 도전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하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지금의 커리어가 하나의 축으로 정의될 수 있음을 느끼며 일의 가치를 실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라’는 말이 당장은 실천하기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돌아보면 결국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재원님은 좋아하는 일을 진정성 있게 대하며 오늘의 자리에 올 수 있었음을 깨달았다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만들어내는 파생의 임팩트를 생각하게 됐어요
MYSC의 고인효 팀 리드는 국내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개발도상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와 인도네시아 현지 스타트업에 대한 임팩트 투자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치외교와 경영학을 공부한 인효님은 굿네이버스 활동의 일환으로 아이티에서 1년간 파견단 생활을 하며 결연아동, 소득 증대, 식수 위생 등 다양한 사회문제를 다뤄왔습니다.
아이티에서 생활하며 사회문제를 직접 목격하고 그로 인한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유일한 산업공단인 ‘소나피’의 활기찬 모습에서 비즈니스가 임팩트를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성을 창출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인효님의 관심사를 적정기술, CSR, 사회적기업 등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더브릿지에서 인턴 생활을 거쳐 MYSC에 입사한 후, 지금까지 해외 사업 및 임팩트 비즈니스 성장 지원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MYSC는 현재 혼합금융 기반으로 국내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인효님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사업과, 해외 현지 스타트업 발굴 과정에서 탄자니아, 인도, 말레이시아, 우간다, 케냐, 미국(CES), 아부다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여러 나라를 방문했습니다.
주요 활동으로는:
- KOICA 사업 파트너 발굴을 위한 AVPN SEA Summit 방문
- 2022년 KOICA CTS(혁신적 기술 프로그램) 사업을 통한 탄자니아 이노베이션 위크 참여
- 2024 CES 전시회에서 스타트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바이어 발굴
- 인도,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우간다, 케냐, 베트남 등의 현지 실사 및 모니터링
- AVPN 글로벌 컨퍼런스 & 글로벌 임팩트 챕터 세션 운영
기초조사를 위한 출장도 자주 이루어지는데, 이는 생태계를 학습하고 임팩트 생태계의 유관 기관 및 이해관계자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함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 스타트업 3개사에 투자하며, 투자 실사를 위한 출장 경험도 쌓아왔습니다.
인효의 여정: 임팩트의 현장에서 발견한 의미
인효님은 발표를 마무리하며, 탄자니아에서 만난 한 현지 청년의 일화를 공유했습니다. 무직 상태였던 이 청년은 MYSC가 운영하는 부스를 매일 찾아오며 관심을 보였고, 이를 계기로 이해관계 기관의 인턴으로 추천받아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험은 자신이 하는 일이 만들어내는 파생적 임팩트의 의미를 깊이 느끼게 해주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해외 출장을 통해 직접 눈으로 임팩트를 목격하고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인효님의 이야기는 임팩트 비즈니스의 현장에서 느끼는 가치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매장 하나가 어떻게 지역사회를 연결하는지 직접 경험하며 임팩트를 확인했어요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기업센터의 설지예 팀장은 사회혁신 성장의 리더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예님의 여정은 KOICA 해외 오피스 인턴으로 시작해 다양한 국제개발협력 업무를 경험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제개발 담론에 대한 비판이 부각되면서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깊어졌다고 합니다. 그 고민의 과정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아름다운가게에서 자원활동을 시작하며, 지예님과 아름다운가게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원활동을 통해 지예님은 매장이 단순히 물건을 거래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를 연결하고 변화를 만들어내는 장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현장에서 경험한 이 임팩트는 지예님이 사회적경제 섹터에서 자신의 역할을 확립하는 데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지예님이 속한 아름다운가게 사회적경제 섹터는 2년 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아시아 뷰티풀펠로우’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습니다. 이 사업은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사회혁신 리더들에게 2년간 활동비를 지원하여, 창업가들이 사회문제 해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증빙 제출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최소화해 창업가들이 임팩트 창출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유형의 지원 외에도 격월로 온라인 미팅을 진행해 사회문제 해결 활동의 지속성을 확인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며 밀착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운영되지만, 필요한 경우에만 출장을 나가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후변화 문제 해결이라는 사업의 취지에 부합하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예님은 태국에서 활동하는 Oraya 창업가가 설립한 Rukkakorn의 사례를 공유하며 아시아 뷰티풀펠로우의 구체적인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Rukkakorn은 태국에서 낮은 수준의 수목 관리와 숙련된 나무치료 전문가의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취약계층이 녹색 일자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재소자를 대상으로 수목 관리 교육을 진행하며,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접 출장이 어려운 경우에는 각국의 펠로우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펠로우 간 네트워킹을 촉진하고 새로운 인적자본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옥스팜, 셀베이션아미 등 다양한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며 생태계 내 노하우를 공유하고, 네팔의 재사용 나눔 매장인 수카워티 스토어 설립과 같은 사례를 통해 지식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지예의 여정: 9년간 이어온 아름다운가게와의 동행
아름다운가게에서 9년째 근무 중인 지예님은 주변으로부터 “안 지겨우세요?” “오래 버티셨네요”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예님은 자신의 커리어를 통해 자원활동가로서의 아이덴티티를 이어가며, 다른 이들의 활동을 연결해 새로운 나눔과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자신의 역할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지예님은 발표를 마치며, 자신이 만들어온 연결의 가치를 되돌아보며 진정한 임팩트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경제 섹터의 의미를 다시금 조명했습니다.
패널 토크: 임팩트의 본질과 커리어의 가치
패널토크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발제자들의 발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구체적인 사례와 조언에 대해 활발히 질문을 이어갔습니다.
질문: 다양한 기업들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는데,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준은?
- 인효: 대표자의 ‘미션’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비즈니스 모델이나 솔루션보다 창업자가 지닌 미션이 더 중요합니다.
- 지예: 강한 의지가 성공의 공통점이라고 생각해요. 뷰티풀펠로우 사업에서는 창업가의 미션과 강한 의지를 인터뷰와 선발 과정을 통해 확인합니다.
- 재원: 비즈니스의 성공 여부는 다양한 요소와 결합되기에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기업은 망할 수 있지만 사람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질문: 자신이 하는 일을 자녀에게 추천할 것인가요?
다소 유쾌한 질문이 이어지자, 패널들은 진지하면서도 재치 있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 재원: 이 일은 끈기와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해요. 그러나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맞기에 후회하지 않도록 시도해 보길 권할 것 같습니다.
- 지예: 이 분야에서 영감을 주는 좋은 동료들을 많이 만나고 영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하는 일을 강력히 추천할 거에요.
이번 행사가 2024 미래청년일자리사업 소셜벤처 분야 성장공유회의 협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만큼, 마지막 질문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질문: 나에게 임팩트 커리어란 무엇인가요?
- 재원: 저는 제 삶이 내가 추구하는 가치로 채워질 때 행복해요. 커리어는 직업이나 수단이 아니라 삶 자체라고 생각합니다.그러기에, 제가 가장 행복해지는 방법으로 임팩트 커리어를 선택했습니다.
- 지예: 실패와 연결, 그 모든 과정이 임팩트입니다. 커리어는 나의 아이덴티티로,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일을 시작했지만, 나 또한 배우며 변해가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 인효: 비즈니스는 다양한 형태의 임팩트를 만들어요. 1에서 10을 만드는 임팩트’, 1에서 100을 만드는 임팩트’, 마이너스에서 제로를 임팩트’ 등 다양한 형태가 있고 국제 개발 협력 사업은 마이너스에서 제로를 만드는 서비스로, 임팩트가 더욱 크다고 느낍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질문하고, 가치를 느끼는 곳에 집중하는 것이 나의 커리어라고 생각해요.
25년에도 계속 연결되어요! 🫶
서울숲 임팩트 밋업은 임팩트 지향 조직에서 일하는 다양한 참여자가 조직의 경계를 넘어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입니다. 특정한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대해 연사들이 경험을 나누며, 관심 있는 참여자들 간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
2024년의 마지막 서울숲 임팩트 밋업이었습니다. 2025년에는 더욱 풍성한 주제와 깊이 있는 연결을 만드는 자리를 기대하며 내년에도 계속 연결되어요.
이번 서울숲 임팩트 밋업에서도 4개 이상 조직이 함께 모여 식사 약속을 잡았다면 “가벼운 우정 지원금”을 제공하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있었습니다(‘가벼운 우정 지원금’이라는 이름과 기획은 진저티프로젝트의 안지혜님이 아이디어를 주셨어요!). 총 5개 모임이 우정지원금을 지원받았답니다. 한번 만나고 휘발되는 만남이 아닌,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개인의 역사와 철학을 나누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연결이 내일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쌓이는 관계의 상상력을 불어넣어봅니다.
🌳 서울숲 임팩트 밋업(Seoul Forest Impact Meet-up)은 임팩트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 상호호혜(Give First)를 통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 모임으로 만들어가고자합니다. 진정성이 탁월함이 되도록 서로 도우며 느슨하게 함께 만나요!
🌏 이번 밋업은 아래 회원사가 후원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 발제 : 임팩트스퀘어, 엠와이소셜컴퍼니, 아름다운가게
✅ 공간 : 헤이그라운드 브릭스
✅ 콘텐츠 : 임팩트서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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