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이들의 연대이자 안전망
    임팩트얼라이언스
notice

2024년 제 3차 사회서비스 정책포럼 브리프

by 임팩트얼라이언스 2025. 1. 16.

해당 글은 중앙사회서비스원 "(2024년 제3차) 사회서비스 공급주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열다"에 게재된 글의 일부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사회서비스원 홈페이지 정책브리프를 참고해주세요.
[출처] 중앙사회서비스원


2024년 제 3차 사회서비스 정책포럼 브리프

2024년 제3차 「사회서비스 정책포럼」은 ‘사회서비스 공급주체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열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의 세션으로 개최되었습니다.

1부에서는 정정은 루트임팩트 프로젝트 리드가 ‘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연대: 성수소셜벤처밸리와 하나금융 공동운영 ‘모두의 숲 어린이집’ 사례를 중심으로’를, 안미하 사회적협동조합 잉쿱 이사장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과의 협력 : 다양한 주체의 소액기부를 통한 사업 활성화 ‘잉쿱 사회적협동조합’ 사례를 중심으로’를, 이대영 중앙사회서비스원 부장이 ‘사회서비스의 새로운 연합 : 민간중심 사회서비스 공급 주체의 자발적 연합과 공공의 역할’를 발표하였으며, 2부에서는 임팩트얼라이언스 박정웅 팀장의 진행으로, 1부의 발표자인 정정은 루트임팩트 프로젝트 리드, 안미하 사회적협동조합 잉쿱 이사장, 이대영 중앙사회서비스원 부장, 그리고 강희정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장의 패널토크를 진행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민간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온 사회서비스 공급체계는 영세한 조직들이 개별적으로 활동함으로 인해 여러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공급체계 혁신 측면에서 의미 있는 사례가 계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3차 사회서비스 정책포럼에서는 저출생, 교육 격차 등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보여주는 민간 조직 사례를 통해 사회서비스 공급주체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공공과 민간이 함께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중앙사회서비스원 정책포럼 브리프]

발제 #1 공동의 문제해결을 위한 연대 : 성수소셜벤처밸리와 하나 금융 공동운영 ‘모두의 숲 어린이집’ 사례를 중심으로

✅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

  • 돌봄 인프라 부족 : 육아휴직 후 복직을 위한 3가지 옵션(어린이집, 아이돌보미, 조부모)이 모두 완벽한 대안이 되지 못하여 많은 양육자들이 경력단절의 위기에 놓여 있다.
  • 소규모 기업의 어려움 : 임팩트 지향 조직은 대부분 소규모여서, 구성원은 보육문제를 직접 해결하기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 문제해결 방법

  • 임팩트 지향 조직이 모여서 어린이집 설립하자! : 소규모 기업이 모여 정부로부터 시설건립비 지원을 받아 상생형 공동 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하여 성수벤처밸리 입주기업의 구성원이 직장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 어린이집의 운영구조 : ‘모두의 숲 어린이집’은 컨소시엄 형태이면서,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이다.

‘모두의 숲 어린이집’의 차별성

  • 운영 방향성 : 아이들은 나답고 자신의 기질대로 자랄 수 있으며, 부모님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도록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부모의 마음으로 보살피며 교육하고 있다. 

‘모두의 숲 어린이집’의 특별함

  • (특별활동) 부모가 재직 중인 회사의 프로그램으로 특별활동을 운영하여, 다양한 신체 자극과 아이들 개개인의 특징을 살피면서 운영하고 있다.
  • (상호작용) 교사 1인당 어린이가 최대 5명으로 개개인의 성장과정을 꼼꼼히 기록하고, 교사회의를 통해 아이들 성장방향을 이끌어 가고 있다.
  • (다양성·포용성·감수성)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통해 생명을 느끼고, 열린 관계에서 조율하며 공감능력을 키우고 있다.
  • (부모참여) 건강한 돌봄, 보육환경을 위해 부모교육을 진행하고,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보육환경에 대한 활발한 제안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중앙사회서비스원 정책포럼 브리프]

발제 #2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과의 협력 : 다양한 주체의 소액기부를 통한 사업 활성화 ‘잉쿱 사회적 협동조합’ 사례를 중심으로

✅ 컴브릿지(Com-Bridge) 프로젝트

  • 차별 없는 꿈과 공정 교육을 위한 상생! 컴퍼니가 브릿지가 되다!
    • 컴브릿지 프로젝트는 교육사각지대에 방치된 아동·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기업이 Bridge가 되고, 잉쿱 강사들이 현장에서 가르치는 적극적 교육 격차 해소 프로젝트이다.
  • 교육대상 및 현장
    •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교육대상) 보육원,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그룹홈 및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 (현장) 영어는 소득격차에 따른 교육격차가 가장 심한 과목이다. 초등학교에서 알파벳을 가르치지 않아, 취약계층에 있는
      아동·청소년은 학년이 올라가도 영어 문맹인 것을 숨기는 실정이다.

[이미지 출처: 중앙사회서비스원 정책포럼 브리프]

✅ 잉쿱의 아이들 : 힘든 환경의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낀점

  • 저학년때부터 가르쳐야 한다.
  • 절대 혼내지 말아야 한다. 이미 상처가 많은 아이들이다.
  • 모든 것은 너의 선택이다, 책임도 ‘네가 져야 한다’를 오래 말해주어야 한다.
  • 모든 아이들의 능력은 같다. 단지 좋은 환경과 기회를 못 만났을 뿐.
  • 너무 많은 결핍은 어떤 대상에 대한 의욕조차 갖지 못하게 한다.
  •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돌봄만이 답이다.
잉쿱이 없어도 되는 세상, 하지만 잉쿱이 필요한 아이가 한명이라도 있다면 함께 하겠습니다. 

#2부 패널 토크

진행 Ι 박정웅 임팩트얼라이언스 팀장

혁신에서 중요한 것 : 혁신에 대해 논의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혁신이 또다른 기득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

  • Non-zero-sum :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이 있다고 할 때 이러한 자원들이 함께 어울려나가는데 있어서 제로섬(zero-sum)의 경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상생 : 모두 다 잘 되어야지, 하나가 잘 되면 다른 하나는 잘 되지 않는 구조로 흘러가서는 안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서로 협력하면서 공급체계를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패널 Ι 강희정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회장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의 설립 과정

  • 한의산업 CEO 포럼 : 2018년 보건복지부 지원으로 한의산업의 CEO들이 서로의 의견을 나눌 수 있는 CEO 포럼이 시작되었다.
  • 토론과 소통 : 기업들간 네트워킹이 강화되고, 각 분야별 업종에서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는지 토론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되었다.
  • 소통 플랫폼 :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여 어려운 점을 토론하면서 공통의 주제를 만드는 소통 플랫폼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 협회 창립 : 참여기업 간 소통 플랫폼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협회의 설립을 결정하고, 3개월만에 협회를 창립하였다.
  • 시사점 : 결론적으로, 한의학 산업 네트워킹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참여자간 소통으로 이어지고, 지속적인 소통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 소통의 플랫폼으로 협회가 만들어졌다.

패널 Ι 이대영 중앙사회서비스원 부장

컨소시엄의 시너지 효과 : 상호공감과 소통

  • 공급체계 혁신을 위해 다양한 공급주체 간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데, 서로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통해서 시너지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공감이 필요하다.
  • 이러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참여기관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진행 Ι 박정웅 임팩트얼라이언스 팀장

  • 공공과 민간
    • 공공과 민간이 잘 하는 것이 다르다.
    • 모든 국민의 욕구에 맞춰서 공공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어느 정도 가능할 수도 있지만, 어느 부분에서는 민간의 역할이 더 강조가 될 필요가 있기도 하다.
  • 맞춤형과 선택형
    • 양복을 예로 들면, 맞춤형의 테일러 메이드 방식이 매우 전문적이고 섬세하지만, 전체적인 양복의 공급 측면에서는 아웃렛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양복을 구할 수 있는 선택형도 필요하다.
  • 공공과 민간의 역할
    • 지금까지 사회적 맥락에서 공공과 민간이 어떠한 역할을 잘 해왔는지, 앞으로 펼쳐질 상황에서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패널 Ι 정정은 루트임팩트 프로젝트 리드

  • 컨소시엄을 통한 공동직장 어린이집 : 참여하는 기업이 공통적으로 가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컨소시엄 구성은 크게 어렵지 않았다.
  • 애로사항 : 현실적으로 가장 어려운 점은 성수동의 지가폭등에 따른 부동산 문제이며, 참여기업의 대표, 인사담당자, 이용자 간 의견이 다른 경우 발생하는 소통의 문제를 들 수 있다. 

패널 Ι 안미하 사회적협동조합 잉쿱 이사장

  • 영리·비영리 : 잉쿱은 영리를 추구하는 협동조합에서 시작하여,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대상의 지원이 확대되면서 비영 성격의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변경하였다.
  • 지속가능성 : 기부금은 언제 끊어질지 알 수 없다. 수익 사업을 통해 재원을 비축하여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교육이 장기간 계속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패널 Ι 이대영 중앙사회서비스원 부장

  • 사회서비스 공급주체간 협력을 위한 새로운 연합 : 사회서비스 공급주체 간 협력을 위해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와 같이 공통의 아젠다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조직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

패널 Ι 강희정 한국한의산업진흥협회 회장

  • 새로운 미래를 위한 관심·지지 그리고 소통 : 어떤 업계, 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시키고자 한다면 공공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며, 소통을 통해서 공감이 가는 문제를 도출하고 하나하나 해결할 때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