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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도심 속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들 (제4회 서울숲 소셜벤처 EXPO, 쓰레기 대란, 환경 문제)

by rww 2020. 10. 29.

우리가 버리는 플라스틱 폐기물 중에서 약 9%만이 재활용되고 있고, 12%는 소각, 나머지 79%는 그대로 매립되거나 자연에 방치되어 바다에 버려지는 플라스틱만 연간 800만 톤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더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이 98.2kg로, 세계 1위에 올라있다는 점인데요. 최근 들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인해 일회용품의 사용이 훨씬 늘고 있어 다시 한번 거대한 쓰레기 대란이 예고되고도 있습니다.

"ALBATROSS: A love story for our time from the heart of the Pacific" by Chris Jordan

세계자연보호기금에 따르면, 우리는 무분별한 자원 낭비로 인해 지구 생태계의 붕괴를 관찰하고 있는 첫 번째 세대가 되었습니다. 인간과 가축을 제외한 야생 속 포유동물은 전체 포유동물 중 약 3%에 불과한 수준으로 줄었고, 위 영상에서처럼 알바트로스와 같이 멸종 위기에 처한 종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올해 4년째를 맞이하는 <서울숲 소셜벤처 EXPO>에서는 이러한 쓰레기 문제를 도심 속에서부터 해결하고, 세상을 보다 나은 곳으로 만들어가는 환경 분야 소셜벤처 4곳과 함께 사례 발표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불편한 사실들과 보이지 않는 현장에서의 노력, 환경에 도움이 될 새로운 문제해결 방식 등에 대해 불꽃이 튄 그 날의 현장을 임팩스의 시선으로 정리해보았습니다.


사례 발표

[수퍼빈] 순환경제, 오늘을 위한 새로운 질서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분리수거를 해도 재활용이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지 않는다면 믿어지시나요? 실은 우리 모두가 열심히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소수의 몇몇이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불순물이 섞여 재활용하기가 매우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또, 완벽히 재활용할 수 있는 자원과 그렇지 않은 자원 사이의 구분부터 잘 되어있지 않다 보니 효과적인 재활용까지 이어지기 힘든 구조라고도 하고요.

즉, 지금의 시스템으로는 대부분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효과적으로 재활용되지 못해 소각・매립되거나 자연 방치될 수밖에 없는 수준인 셈인데요. 수퍼빈은 순환 가능한 자원을 판단하는 인공지능 쓰레기통을 만들고,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는 시민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놀이문화를 제공해 환경에 대한 가치와 재활용에 대한 접근방식을 새롭게 제안하고 있는, 로봇공학 기반의 소셜벤처입니다.

© 수퍼빈

인공지능 쓰레기통 "네프론"은 현금 보상을 대가로 시민들로부터 자원화 가능한 폐기물들을 수거하고, 공학기술을 활용해 불순물로부터 자원화 가치가 높은 폐기물들을 선별해냅니다. 그렇게 모인 플라스틱을 가공・분쇄해 재활용 플라스틱을 만드는 석유화학 기업들에 A급 재활용 플레이크(Flake, 조각)로 납품하는 것이 수퍼빈의 핵심 모델인데요.

이렇게 하면 플라스틱 폐기물에 불순물이나 재활용 안 되는 자원이 섞이는 것을 막아 높은 수준의 재활용을 해낼 수 있는 것은 물론, 순환경제 시스템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해 재활용과 환경 문제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몽세누] Elegant & Sustainable Fashion

워낙 플라스틱의 원가가 싸기 때문일까요?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것의 비용은 플라스틱을 소각・매립하는 것보다 약 1.5~2배가량 비싸다고 합니다. 같은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더라도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하면, 원가 경쟁 측면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는 얘긴데요. 몽세누는 페트병을 재생해 만든 원단을 선택해 원가 상승을 감수하는 대신, 우아하고 고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하이엔드(High-end)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발상의 전환으로부터 탄생했습니다.

© 몽세누

좀 더 비용을 들이거나 추가적인 가공이 필요하더라도 더 높은 수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실현이라는 박준범 대표님의 말처럼 몽세누의 옷들은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세련되고 우아한 멋을 뽐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가 한 번 구매한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도록 높은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몽세누 브랜드 철학의 또 다른 한 축인데요. 전 세계 2위 규모의 시장이면서 가장 낭비가 심한 시장 2위이기도 한 패션업계에서 지속가능한 선순환에 도전하는 한국의 파타고니아, 몽세누의 우아한 도전을 앞으로도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레상점] 내일, 그 다음을 생각하는 지속가능 책임소비 플랫폼

고체 샴푸, 천연수세미, 대나무 칫솔 등 시중에 친환경 제품들이 조금씩 알려지고는 있지만 소비자들이 이런 제품에 대해 일일이 찾아보고 구매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습니다. 모레상점은 소비자들이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소비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기존의 소비에서 간과되었던 문제점들을 대신 짚어주고,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 제품들을 모아 소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모레상점에서는 기존의 소비나 제품의 문제점에 대해 꾸준히 컨텐츠를 기획하고 발행합니다. 비건 가죽이라고 소개되는 제품들이 알고 보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거나, 친환경 성분의 화장품 용기들이 정작 재활용이 잘 안 되고 있다는 문제들을 발견하고, 그에 대한 대안 제품을 제시하는 거죠. 그렇게 제품 선정 기준을 통과한 제품들은 모레상점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되어 Zero Waste, Less Plastic, Upcycle/Recycle의 3가지 유형에 따라 소개되고 있습니다.

© 모레상점

모레상점이 제안하는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Zero-waste Lifestyle)'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모레상점과 제휴를 맺은 NGO의 환경 보호 프로젝트 중에서 본인의 구매에 따른 수익의 기부처를 고객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모레상점은 매출의 1%를 기부하는 "1% for the Planet"에도 가입되어 있어 구매의 전 과정에서 고객들을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동참시키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책임소비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트래쉬버스터즈] 일회용품과의 전쟁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과의 전쟁을 치르기 위해 축제 기획자, 디자인 스튜디오, 브랜드 컨설턴트, 업사이클링 아티스트가 뭉쳐 설립한 소셜벤처입니다. 축제 기획자 출신인 곽재원 대표님은 매년 200~300회 행사마다 끝나고 남는 일회용품 쓰레기들을 보면서 이미 시민 대부분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의지가 있음에도 이를 대체할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문제 해결이 늦어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행사에서 소비되는 일회용품을 모조리 다회용기로 대체하는 단순하고도 확실한 시도를 실행에 옮겼습니다. 곧장 행사장에서 일회용품을 쓰지 않도록 다회용기를 대여해주고, 행사가 끝나면 이를 모두 수거하여 세척해 다음 행사장에서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만들었는데요.

행사장에서 깨끗한 용기를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세척과 수거의 부담을 트래쉬버스터즈가 대신 감당함으로써 첫 행사부터 쓰레기 배출량을 98%까지 감축하는 결과를 만들었습니다. 관객들도 트래쉬버스터즈와 함께한 환경 보호 동참에 열광했고요!

© 트래쉬버스터즈

물론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안타깝게도 오프라인 행사가 모두 취소되었지만, 장례식장이나 영화관, 야구장 등 일회용품을 다회용기로 대체하고자 하는 우리 주변의 수요는 여전히 많았습니다. 향후 카페 테이크아웃 용기나, 배달주문에 쓰이는 식기 등을 대체해 일회용품 폐기물을 애초에 만들지 않는 순환 체계를 만드는 것이 트래쉬버스터즈가 그리고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입니다.


토론 및 실시간 Q&A

다음은 임팩트 벤처 캐피탈 D3쥬빌리파트너스의 오승현 애널리스트님의 진행 아래 "쓰레기 대란에 대처하는 소셜벤처들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의 사전/실시간 질문과 함께 진행된 토론 내용의 일부를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제4회 서울숲 소셜벤처 EXPO: 소란(SO-LAN) © 성동구청


Q1. 지금, 이 순간에도 발생하고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올바르게 순환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수퍼빈 김정빈 대표

속았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애초부터 철저히 분리수거하는 것이 효과적인 재활용으로 직결되는 프로세스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플라스틱은 생산될 때부터 재활용하기 어렵게 생산되고 있었기 때문에 재활용이 잘 안 될 수밖에 없던 것입니다. 

플라스틱 생산자들이 재활용이 잘 되도록 상품을 만들지 않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순환경제에 그만큼 가치를 두지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우리 소비자들은 값싼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같은 생수라도 어떤 용기에 담기는지와 상관없이 그저 싼 생수를 구매합니다. 또는 화려해서 눈에 잘 띄는 제품을 선택하는데, 이 경우에는 용기에 복합소재가 포함되어 재활용이 더 안 되기 마련입니다.

즉, 생산자들은 소비자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생산과정을 선택하는데, 소비자들은 플라스틱이 순환자원으로 재생될 것까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산에서부터 잘못되고 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소비된 뒤에 소각・매립되고 끝나는 제품이 아니라 순환자원으로 재생되어 우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지금부터라도 선택하려는 우리의 노력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생산자들도 여러분께 선택받기 위해 원가 상승을 감수하더라도 친환경적으로 제품을 설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몽세누 박준범 대표

생산될 때부터 재활용이 잘 안 되는 플라스틱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김정빈 대표님의 말에 공감합니다. 오히려 지금은 재활용하려고 플라스틱을 씻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의 환경오염이 발생하고 있기도 하고, 그렇게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 나서도 불순물이 많이 섞여 있으면 재활용하기 어려워 결과적으로는 다운사이클링(DOWN-cycling)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제각기 다르게 생산되고 있는 페트병들의 규격부터 재활용하기 편한 기준으로 맞출 필요가 있어요. 일본의 경우, 모든 페트병에 색소 없이 같은 규격과 재질을 적용하고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 페트병이 약간 탁한 회색으로 보일지언정 그렇게 만들어진 이유와 필요성에 대해서 모두가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내 페트병 재활용 비율이 70%가 넘는다고 합니다.

반면, 한국은 분리수거는 굉장히 잘하고 있음에도 페트병의 재활용은 OECD나 UN-SDGs가 권장하는 수준(50%)보다 한참 못 미치고 있는데요. 생산자/소비자 측면에서 문제의 핵심을 이해하고 새로운 기준을 다 같이 받아들이는 순간, 빠르면 5년 안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2. 최근에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좀 더 느낄 수 있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

오프라인 행사와 같은 대면 사업에서의 일회용품 사용은 모두 멈춘 상태지만, 배달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이후로 작년 대비 일회용품 사용이 6배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트래쉬버스터즈에서는 배달에 쓰이는 일회용품을 조금이라도 빨리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입니다!

몽세누 박준범 대표

행사 업계만큼이나 의류 업계도 매출의 3~40%가 감소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패스트 패션'이라는 업계 용어처럼 많이 만들어 빨리 팔아 해치우던 기존의 시장 논리에 대해 업계 전체가 돌이켜 보고 있고, 일각에서는 살아남기 위해 역설적으로 '그린 마케팅'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업종과 관계없이 전환기이자 혼란기를 맞이하게 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Q3. 모레상점은 소비자 관점에서 친환경 제품들에 대한 의문점을 먼저 가지는 위치라고 할 수 있는데, ‘지속가능한 책임소비’를 제안하는 만큼 소비자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특별히 더 고민했던 지점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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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상점 이지은 대표

모레상점에서 소개되기까지 길게는 1년이 넘기도 할 정도로 모레상점은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에 대해 다각도로 고민 중입니다. 예를 들어 다회용 빨대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많은 입점 요구를 받고 있지만, 일반 소비자들이라면 빨대 없이도 컵에 입을 대고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불필요한 소비가 될 거라고 생각해 결국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텀블러의 경우에는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등 다양한 소재들이 혼합되어 제작될수록 재활용하기가 어려워지는데, 이렇듯 하나의 제품을 소개할 때 소재와 생산 절차, 사용 시 만족감과 사용 후 재활용 등 다양한 관점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뒤에 기준에 부합하는 제품들만 소개하고 있습니다.

Q4. 지금도 어쩔 수 없이 소각・매립되고 있는 폐기물에 대한 개선방안이나 아이디어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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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빈 김정빈 대표

쓰레기 문제에서 소각・매립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습니다. 여태껏 인류가 일궈온 산업혁명을 백지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는 한 소각・매립은 쓰레기 처리의 주된 방법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다만 소각・매립의 기능과 범위가 점점 줄어들 수 있도록 순환자원의 재활용을 명확히 정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순환경제 시스템을 구축・확장한다면 개선방안의 한 축을 마련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수퍼빈은 재활용을 "분리수거된 폐기물 중에서 돈을 지불하고 사갈 수 있는 수준의 폐기물을 선별해내는 것"으로 새롭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선별된 폐기물은 최대한 재활용하고, 그렇지 못한 폐기물에 대해서만이라도 안전하게 소각・매립한다면 조금씩 개선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Q5.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오랫동안 사용하면 지속가능한 소비라고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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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세누 박준범 대표

패션 업계에서 '타임리스 디자인' 또는 '제너레이션 디자인'이라고 부르는 개념이 있는데요. 잘 만들어진 고품질 패션 제품을 소비자로 하여금 10년, 20년 이상 입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한 제품을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은 당연히 지속가능한 소비라고 생각합니다. 친환경 제품들이 당장에는 비싸 보이겠지만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인정받아 소비자들이 오래 입을 수 있다면, 친환경이나 지속가능성을 내포하면서도 경제적으로도 현명한 소비가 될 수 있습니다.

모레상점 이지은 대표

어느 정도 동의하면서도 동의하기 힘든 부분도 있는데요. 물론 기존에 우리가 사놓은 제품을 오래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그 중에선 오래 소비할수록 환경을 파괴하는 제품들도 있어요. 매연을 정말 많이 뿜어내는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 이 자동차를 마냥 오래 사용한다고 해서 친환경이나 지속가능성에 도움이 될까요? 때에 따라서는 오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책임소비일 수 있다는 걸 이해할 수도 있어야겠습니다.


Outro

임팩스에서 이번 <서울숲 소셜벤처 EXPO> 컨퍼런스의 주제 선정과 세부내용의 기획을 담당하게 되면서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이 '환경 문제'였는데요. 최근 들어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플라스틱 쓰레기의 처치 곤란 문제가 더욱 심화하고 있는 건 두말할 필요가 없죠. 지금 이 순간에도 도심 속에서 배달,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이 늘면서 폭증한 사용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방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위기의식을 강조하는 내용보다는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실천에 옮기고 있는 소셜벤처의 사례들이 주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성동구청의 주최 덕분에 도심 속 쓰레기 문제를 각자의 방식으로 해결해나가고 있는 소셜벤처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컨퍼런스를 끝까지 시청하고 난 후, “이 세상은 탐욕이 아니라 필요를 채워주기에 적당하게 마련되어 있다”라는 마하트마 간디의 문장과 함께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플라스틱과 일회용품을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는데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여러분도 각자 환경 문제와 제로웨이스트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라며, 현장에서 열심히 문제를 해결 중인 수퍼빈, 몽세누, 모레상점, 트래쉬버스터즈에 많은 응원과 격려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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